내장이란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장을 말한다. 장이 지나치게 긴장된 상태야말로 몸에서 생기는 모든 기분 나쁜 통증과 불편한 증상의 원흉이다. 장의 지나친 긴장으로 말미암은 근육의 수축이 다섯 군데의 목을 딱딱하게 만드는 것이다. (중략)
선천적으로 동양인과 서양인의 장의 길이가 다르다. 서양인보다 장이 1.5배 긴 동양인은 그렇지 않아도 좁은 공간에 장이 꽉 들어차 있다. 더욱이 본디 수렵 민족으로서 육식을 주로 하는 서양인과 달리 동양인은 곡물과 채소 중심의 식사를 한다. 유전적으로도 육식에 그다지 알맞지 않은 장 속 환경을 갖추었는데도 요즘은 육식 문화까지 발달했으니 더욱더 장이 단단해지기 쉽다.
장이 부드럽고 탄력이 있다는 것은 건강의 가장 중요한 전제조건이다.
만병일원론 이라는 설이 있다. 글자 그대로 '온갖 병은 한 가지 원인에서 생겨난다'는 말인데, 나 역시 장의 상태야말로 모든 병의 '한 가지 원인'이라고 믿는다. 요컨대 장을 쾌적한 상태로 만들면 모든 병은 호전한다. 실제로 현재 널리 알려진 3대 질환(암, 급성 심근경색, 뇌졸중)은 물론이고, 감기나 꽃가루알레르기와 같은 가벼운 증상까지 모두 장의 상태와 관련이 있다고 한다. 그러므로 장을 쾌적하게 하는 것은 우리의 건강과 직결된다.
장은 제2의 뇌로 불려진다. 장에는 다른 장기에 없는 독자적인 신경계가 있으며, 이 신경이 영양을 흡수하고 배설하는 것은 물론이고 감정까지도 관장한다. 음식물의 흡수와 배설은 뇌가 맡지 않고 장 자체가 몸이 흡수해야 할지 말지를 독자적으로 조절한다고 밝혀져 있따. 실제로 상한 음식을 먹고 설사를 하는 것은 장이 이를 흡수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한 결과다. 뇌가 변질된 음식을 먹는 행위를 허락했지만, 장이 그것을 흡수하지 말아야 한다고 판단해 설사하는 현상으로 몸 밖으로 배출하는 것이다. 뇌의 명령을 받지 않고 스스로 기능을 발휘하는 장은 성호르몬이나 연애 호르몬으로 불리는 도파민을 독자적으로 분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래 남녀 생식기도 장이 진화한 기관이라는 설이 있고, 성욕은 뇌의 기능이 아니라 장의 기능이라고도 한다. 그뿐만 아니라 장에서 서식하는 세균을 제 힘으로 건전하게 유지하는 등 장에는 최신 의학으로도 밝히지 못한 분야가 아직 많다. 그래서 장의 중요성을 새삼스럽게 인정하는 연구자가 늘고 있다.
신발 굽이 닳는 모양으로 내장의 피로를 알 수 있다. 내장이 부담을 지게 되면 그 주위의 근육도 내장 쪽으로 끌어당겨져 오그라들기에 골반도 비뚤어진다. 그 결과 관절과 근육이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동역)에 제한이 생겨서 신발 굽이 좌우가 다르게 닳는다. 예를 들어 우측 신발 굽의 바깥쪽이 더 많이 닳아 있다면 간이 부담을 지고 있다는 의미다. 좌측 신발 굽의 바깥쪽이 두드러지게 닳아 있다면 신장에 부담이 가 있다는 의미다. 간은 우리 몸의 우측에 있다. 따라서 간에 부담이 생기면 본능적으로 간을 보호하려고 몸을 약간 우측으로 기울어지게 해 편안한 자세를 취하고자 한다. 그 결과 몸의 무게중심이 우측으로 옮겨지므로 우측 신발 굽이 두드러지게 닳는 것이다. 한편 신장은 누에콩 모양으로 생긴 주먹 크기 정도의 기관이며 등쪽 허리의 조금 위쪽 좌우에 하나씩 존재한다. 우측 신장은 우리 몸에서 큰 공간을 차지하는 간에 눌려 있는 듯한 형태로 좌측 신장보다 약간 아래에 있다. 이 두 신장은 등 쪽 늑골(갈비뼈)에 들러붙은 것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데, 좌측 신장은 약간 위에 있는 만큼 흉곽(가슴)안에 숨겨진 느낌이 든다. 신장에 부담이 생기면 흉곽 내부에 있는 좌측신장이 늑골의 압박을 받는다. 그러면 우리 몸은 불쾌함을 누그러지게 하고자 조금 좌측으로 몸을 기울인다. 이 때문에 몸의 무게중심이 좌측으로 움직여서 좌측 신발 굽이 더 닳는다. 우측 신발 굽이 더 닳아 있다면 간이 지쳤다는 증거다. 이때는 목과 허리목의 긴장을 풀어주면 간의 기능이 활발해진다.
좌측 신발 굽이 더 닳았다면 신장이 피로하다는 증거이니 발목과 허리목의 긴장을 완화시켜 신장을 활성화되게 하자. 발목의 긴장을 풀어주면 넓적다리가 이완해 허벅지에 있는 신장 메리디안(경선)을 활성화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등 쪽의 한가운데 근처부터 허리 부근까지 근육군이 이완되어 신장이 지는 부담이 줄어든다.
누워보면 장의 상태를 알 수 있다. 먼저 몸에 힘을 빼고 바닥에 눕는다. 바닥과 무릎 사이에 틈이 생기는가? 틈이 없다면 장이 부드러운 사람이다. 틈이 생겨 무릎이 바닥에서 3cm이상 뜬다면 장이 단단해져 있다는 증거다. 장이 단단하면 배 근육(복근)부터 넓적다리까지의 근육이 장 쪽으로 끌어당겨진다. 그 결과 천장을 보고 누웠을 때 무릎이 바닥에 닿지 않아서 틈이 생기게 된다. 또 하나 주목해야 할 점은 천장을 보고 누웠을 때 나타난 양발 끝의 방향이다. 한 쪽 발끝이 바깥쪽으로 더 열려 있지는 않은가? 바깥으로 열려 있는 상태는 고관절이 그만큼 그 방향으로 돌아버렸다는 증거다. 고관절이 몸 바깥쪾으로 돌면 장골(엉덩뼈)이 비틀어져 내복사근(배속빗근), 복직근(배곧은근)이라는 배 근육이 등 쪽으로 비뚤어지려고 한다. 결과적으로 배의 한쪽만 긴장하게 된다. 이럴 때는 더 열려 있는 쪽(긴장된 쪽)의 발목, 허리목 등을 나중에 설명할 방법(긴장 완화법)으로 이완시킨다. 그러면 그 부위의 혈류가 좋아져서 근육 조직이 부드러워진다.
장이 단단하면 요통이 생기기 쉽다. 요통이 생기는 원인도 대부분은 장이 단단해서이다. 장이 긴장하며녀 허리 주위의 근육과 뼈가 장 쪽으로 끌어당겨져서 요통 증상이 나타난다. (중략) 병원에서는 수술을 구너해 척주관 둘레를 인공적으로 단단하게 만들기도 하는데, 이로써 일시적으로 통증은 사라질 수 있다. 그러나 뼈 조직이 고정된 나머지 장에 있던 유연성이 없어져서 또다시 아파지는 경우가 많다.
오십견과 변비가 함께 생기는 이유
변비증에 시달리는 사람의 상당수가 오십견을 앓고 있는 원인은 역시 장에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장이 긴장해 단단하게 변하면 배 주위의 근육군이 오그라든다. 배의 윗부분, 즉 상반신(등 포함)의 근육균도 골반 쪽으로 끌어당겨지므로 어깨 관절, 팔의 상하운동을 담당하는 근육군이 압박되어 팔을 들어 올릴 수 없게 된다.
[5목을 풀어주면 기분 나쁜 통증이 사라진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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